칼럼) 현직 생산&소싱MD 팀장이 말해주는 패션 취업 꿀팁 4가지
안녕하세요 현직 12년 차 패션의류 생산 & 소싱 엠디인 "현소엠"입니다.
최근 [패션비즈에서 시행하는 직무 멘토링]을 의뢰 받아
패션업계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 친구들한테 멘토링을 해주고 있습니다.
벌써 8명 이상의 많은 친구들과 1:1로 멘토링을 해주면서
취업 준비생들이 어떤게 궁금하고, 뭐가 부족한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간단 목차>
- 1. MD가 무슨 업무를 하는데요?
- 2. 자소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 3. 신입지원 시, 중요하게 보는게 어떤게 있을까요?
- 4. 신입사원한테 바라는 건 어떤게 있을까요?
첫번째 1. MD가 무슨 업무를 하는데요?
멘토링을 하면서 가장 먼저 느끼는게, 대부분 MD에 지원하고 싶습니다인데
MD가 어떤 업무를 하는지 어떻게 나누어져 있는지 자세하게 모르는 친구들이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쪽 업에 발 들이기전에는 막연히 MD가 하고싶다였지, 잘몰랐던거 같습니다.
대학생 & 취업준비생 분들이 궁금해 하는 MD의 업무는 패션업에서는 대표적으로 4가지가 있습니다.
<MD 유형 별 4가지 >
1) 기획MD
2) 생산&소싱 MD
3) 영업 MD
4) 온라인 MD
하나씩 간략하게 소개 하자면,
기획 MD는 어떤 제품을 팔아야 잘팔리는지 트렌드 분석&전년도 자료 분석을 하여 SS,FW 상품 구성을 하고, 만들어진 제품을 어떻게 잘팔리게 할지 고민하는 업무를 주로 하게 됩니다.
생산&소싱MD는 좋은 가격, 좋은 품질, 딱 맞는 납기로 제품을 생산해서 팔 수 있게끔 해주는 일련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영업 MD는 오프라인매장을 두고 있는 회사들이 운영하는 직무로, 만들어진 제품을 어디 매장에 몇 개 배분하거나 어디 매장이 잘팔리는지 분석을 하여, 판매 즉 영업 활동이 잘 수행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온라인MD는 최근 패션업의 매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무신사, 29CM 등) 등장하여 이를 관리해주고, 상세페이지 제작 및 온라인상의 영업활동을 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두번째 2. 자소서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현직 팀장으로 많은 이력서를 받게 되는데, 아무래도 눈에 딱 잘 들어오는 이력서를 선호 하게 됩니다.
신입이라면, 간접적인 경험이 잘 서술되어있는 이력서인지 & 챗GPT 써서 사용한 흔적이 있는지 (왠만하면 압니다)
경력이라면, 지난 경력이 우리 회사와 맞는지 어떤 업무를 해왔는지를 주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멘토링 하는 대부분의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의 경우,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딱 2가지 입니다.
① 쓸데없는 내용은 빼고 업무와 관련된 내용만 임팩트있게 써라
② 소제목 좀 달아라
공채를 뽑게 되면 수백장의 자소서가 날라와 하나씩 보게 되는데, 업무와 관계 1도 없는 동아리 및 아르바이트 경력과 주저리 주저리 쓰여져 있는 자소서를 쓴 지원자분들의 서류를 보면 10초만에 패스 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딱 적당히 압축되어 있는 임팩트한 내용과, 한눈에 딱 들어오게 하는 "소제목" 이게 2개 중요 합니다!!
세번째 3. 신입지원 시, 중요하게 보는게 어떤게 있을까요?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이 공통적으로 이 3가지는 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① 경력(간접적인) ②영어 ③인성 ④학점
요즘 패션쪽에서는 신입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바로 적응시킬수 있고 빠르게 업무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입니다. 그러면 궁금증이 생기겠지요. 그럼 신입들은 경력을 어디서 쌓냐고!!!
신입사원이 바로 업무를 뚝딱뚝딱 해낼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좀 더 수월하게 적응 시키고자 한다면 간접적인 경험이 있는지 보게 됩니다 .
예를 들면, 기획MD 지원시 쇼핑몰 운영 경험이나, 직접 내가 뭔가 상품을 구성해서 매출까지 내 본 경험이 있다면 키워드가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학점과 영어 실력은 있으면 좋습니다. 영어 및 학교 성적이 지원자의 성실도를 확인 할 수 도 있고, 바이어 응대 및 라이센스 브랜드 운영시 비지니스 영어메일 작성을 하거나 하는 등 필요할 때가 더러 있습니다.
인성은 솔직히 자소서에서 표현이 어렵긴 합니다. 그래도 딱 추천 드리는 1가지 자소서에 녹였으면 하는 인성은 "팀워크" 입니다. 회사내에서는 부서간 팀 워크가 필수이기 때문에 꼭 장단점 정도는 녹여 냈으면 합니다.
네번째 4. 신입사원한테 바라는 건 어떤게 있을까요?
혹여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온 것처럼 신입사원이 뭐가 보여줄수 있는 업무는 0%입니다.
신입사원에게 기대하는 건 딱 1가지 입니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옴으로써 리프레쉬 되는 분위기!!
업무로써 서포팅은 몇달 배워야 발휘되는것이고, 초반에는 그저 인사성 밝고 팀이 환해질 수 있는 그런 인성이 가장 바라는 것입니다.
이상 현직 팀장으로써 패션계열쪽으로 취업하고 싶으신 분들께 멘토링을 하면서 알려드리고 싶었던 내용 4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현소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