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짜리 옷과 5만원짜리 옷이 다른점 (다운자켓편)

안녕하세요 10년 차 현직 소싱 엠디 "현소엠"입니다.

매장에 판매하는 의류 가격은 참 다양합니다. 특히나 다운자켓에서는요

비싼 브랜드는 몇백만원짜리도 있고, 저렴한 브랜드는 5만원 이하짜리도 있지요

오늘은 왜 이렇게 판매가격이 차이가 나는지 브랜드 생산md로써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0만원짜리 자켓과 5만원짜리 자켓이 다른점!!

1. 원단 

2. 부자재

3. 봉제료

4. 마진 & 최종 판매가 책정

 

출처 - 무신사 (100만원 다운자켓과 3만원 다운자켓)

 

1. 원단에서 차이

100만원짜리 옷은 원단에 특수 가공을 부여 합니다.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이라던지 원단 뒷면에 라미네이팅을 해서 기능성을 살리던지

원단에 추가적인 기능을 부여 함으로써 일반 원단의 최소 3배이상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렴한 원단은 기본 PE로 중국생산 기준 1불 초반대면 작업이 가능합니다.

 

2. 부자재에서 차이

충전재로 사용되는 다운(DOWN)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폴란드 및 프랑스 거위에서 채취한 최상위의 품질좋은 다운은 KG당 80불 이상의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렴하고 다운자켓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국산 오리의 경우에는 KG당 30불대 가격을 가지고 있기에 원료가격의 차이가 큽니다.

또한, 다운에서도 PURE / WHITE / GRAY 로 나뉘어져 검정색 깃털 함유에 다라 가격이 다르며,

전체 다운 중 솜털과 깃털이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80/20 or 90/10)

출처 - 라셀렌

앞여밈에 사용되는 지퍼도 브랜드에 따라 고가의 브랜즈지퍼인지,

일반 기성제품인지에 따라 가격 2배 차이가 발생합니다.

(함께보면 좋은 글 : 가성비 좋은 부자재 구분법 (의류) https://cloths-product.tistory.com/39)

 

 

 

3. 봉제료에서의 차이

어디 나라에서 봉제하는냐에 따라 기본적인 봉제료가 달라집니다.  (인건비라고 불리는)

나이키와 같이 대물량 봉제하는 나라는 방글라,  인도네시아 등등 제3국이지만,

100만원짜리 옷은 자국(프랑스 or 이탈리아 등등)내에서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동남아쪽과 유럽쪽의 기본 인건비는 다르므로 책정되는 봉제료 또한 다르겠지요?

혹여나 같은 동남아쪽이나 중국 생산이다 할 경우에는, 봉제 수량에 따라 금액차이가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옷은 소량이고 여러가지 작업절차에 따른 생산량이 더디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생산량에 따른 차이로 받는 봉제료가 5배 이상 비싸게 책정되어집니다.

출처 - 네이버 김영사 포스트

 

4. 마진&판매가에서 차이

고가의 옷은 여러가지 마케팅과 함께 세계적인 모델을 쓰면서 광고를 하지요. 이에 따라 회사에서 운영되는 마진 책정은 달라지게 됩니다. 원가의 최소 10배부터 마진이 책정되기도 하지요

(예를들어 원가가 10만원이라면 100만원이 되어야 브랜드 운영이 가능함)

회사가 마케팅으로 뭘하고 어떻게 마진을 책정하는냐에 따라 같은 품질의 옷도 판매가격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돌체앤가바나 광고포스터 - 어마어마한 광고료

 

이처럼 같은 옷도 이유가 있기에 비싸게 돈을 받고 판매가 되는거지요.

하지만, 말도 안되는 품질에 브랜드만 믿고 비싸게 파는경우도 종종 봤는데요.

소비자분들은 가성비 있는 옷을 잘 구분 하셔서 좋은 품질, 좋은 브랜드 옷을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현소엠입니다.

 

참고 글.

https://cloths-product.tistory.com/40

가성비 좋은 봉제 구분법 (의류)

https://cloths-product.tistory.com/36

가성비 좋은 원단 구분법 (의류)

https://cloths-product.tistory.com/39

가성비 좋은 부자재 구분법 (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