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직 12년 차 패션의류 생산 & 소싱 엠디인 "현소엠"입니다.
최근 대부븐의 브랜드에서 생산되는 비건레더(인조가죽)가 대세긴 하지만,
소비의 양극화로 인해 가죽은 더더욱 고가의 시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데요.
저도 최근에 25FW 가죽자켓도 생산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오늘은 제가 찾아서 이해하고 배우는 가죽내용 대해 블로그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 목차>
1. 의류 가죽 가공의 종류
1) 베지터블
2) 나파
3) 오일
4) 네이키드
대부분 의류용으로는 소가죽 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양(LAMB, SHIP) & 염소 (GOAT) & 사슴(DEER)을 많이 사용 하지요
이러한 동물 가죽을 기본으로 여러가지 가공을 함으로써
나파, 네이키드, 베지터블등등 다양한 상품명으로 탄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가공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의류 가죽 가공의 종류들
1) 베지터블 가죽 가공
베지터블 가죽은 식물 성분인 탄닌을 이용해 40일~100일 이상 천천히 무두질한 가죽
- 나무 껍질을 원료로 가죽을 만드는 전통 방식으로, 가죽면의 손상이 최소화되며,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방출하지 않음
- 가공 후에도 맨들맨들하지 않고 닮은 느낌이 강해 호불호가 있지만 내구성이 높고 특유의 빈티지한 멋이 있어 가죽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 베지터블 가죽은 가공에 드는 시간이 한달이 걸려 희소성이 높고 가격도 더 비싸다.
-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등 명품 업체들도 베지터블 가죽을 최상위 제품군에만 일부 적용 중
예시) 루이비통 가방의 손잡이다. 신제품은 밝은 살색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가죽 고유의 갈색으로 바뀌며 사용자에 따라 색깔이 미묘하게 다른 점이 특징이다.
2) 나파 가죽 가공
나파란, 부드러운 가죽이라는 의미로 통칭
- 나파 가죽은 무두질에 중금속인 크롬을 사용하여 대량 생산이 용이하고 가공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 대중적으로 사용
- 크롬을 사용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잔량의 크롬이 착용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어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다.
- 나파가죽이란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 지역에서 생산된 양가죽을 말했다.
- 현재는 나파 지역의 가공 방식을 사용해 제조되는 "부드러운 가죽"을 지칭한다.
3) 오일 가공
무두질을 한 가죽 표면에 오일을 발라 방수처리와 부드러운 촉감을 살린 가죽
- 가죽에 방수성을 부여하고 기름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을 살리며 손으로 가죽을 당겼을 때 밝은 색상이 되었다가 다시 놓으면 어둡게 돌아가는 종류 특수 가공을 한 가죽이다.
4) 네이키드 (Naked Leather)
코팅을 하지 않은 순수한 상태의 가죽
- 가죽의 자연 상태가 그대로 보일 수 있도록 가공한 것으로 가죽 자체의 부러움을 강조한다.
- 손톱으로 살짝 긁었을 경우에도 자국이 남는 특징이 있다.
<여기서 잠깐! 무두질이란?>
동물의 가죽을 원단으로 사용하려면, 썩지 않도록 화학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피부의 근간이 되는 촘촘한 단백질 섬유 구조만 남기고 나머지 물질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를 무두질이라고 합니다
다른말로는 "태닝" 이라고도 불립니다.
이상 새로운 소재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현소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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