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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싱 정보

정보) 13년 차 현직 MD가 말하는 ‘좋은 공장 vs 나쁜 공장’ 구별하는 법

by 현소엠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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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소엠입니다.

현직에 생산MD로 오래 있으면서

국내 및 해외 여러 공장들을 방문해보고 느낀

 

‘좋은 공장 vs 나쁜 공장’ 구별하는 법에 대해

말씀 드려 볼까 합니다.

 

(개인적인 견해 이므로, 재미로 봐주세요)

 

벤더와 프로모션에서는 보통 자가 공장이나 협력공장 1~2군데에

오래 상주하면서 봉제 퀄리티를 체크하지만,

 

브랜드 생산MD는 1주일간의 기간에

하루에 2~3군데 공장을 돌아다니면서

각 공장 별 제품들을 확인하곤 합니다.

 

그래서 자연히 각 봉제공장들을 비교 해가면서

잘하는데와 못하는데를 바로 느끼는데요.

 

오늘은 해외나 국내 공장 방문시 딱 아실만한

 

이 공장은 잘하겠구나 못하겠구나를 느낄만한

중요 포인트 몇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체크 포인트1. 사장님이 상주해 계시는가

어느 공장이나 운영자와 공장장 분들이 계실텐데요

퀄리티 떨어지는 공장들의 대부분 공통 특징이 사장은 사무실에 없고, 직원들만 있어서 굴러가는 공장이였습니다.

 

사장 보다 라인반장이나 직원, 공장장분들이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이 있다하더라도,

사장님이 직접 사무실에 계시면서, 라인 샘플과 체크를 하게 되면

다른 공장에 비해 확실히 퀄리티가 올라 갔습니다.

일처리도 더 빠르는건 덤이구요

 

 

체크 포인트 2. 라인에 샘플과 작업지시서가 있는가

일부 국내나 해외 공장은 라인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줄로 쫘르륵 앉아서 맡은바 업무만 하면되는 철저한 시간단위의 분업 시스템으로 일을 하지요.

그래서 내가 만드는 제품의 최종 완성 형태가 무엇인지 재봉사들은 모릅니다.

 

이럴때 라인 앞쪽에 공장샘플(PP샘플이라 불리는) 체크가 완료된 제품과 작업지시서가

라인 뒷쪽이나 앞쪽에 있어야 라인 헤드 직원들이 최종 완제품과 비교해가면서 즉각 수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질서 없거나 봉제퀄이 떨어지는 공장들은 항상

공장샘플과 작업지시서는 사무실에 있고 봉제라인에는 없는게 공통이였습니다.

 

작업지시서와 샘플을 비교 안하니, 당연히 봉제 사고 생기는건 다반사였습니다.

 

 

 

체크 포인트 3. 정리정돈이 구역별로 되어있는가

봉제 공장은 많은 사람과 많은 원부자재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자재별로 세팅이 되어있어야 섞이지 않고 제대로 된 시간에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오기 마련이지만,

 

일부 퀄이 떨어지는 중소형 공장의 경우에는 라인 투입되지 전 스타일에 대해

한쪽에 원단과 부자재가 쌓여만 있고, 방치 되어있는 경우가 흔했습니다.

그리고 정작 스타일이 라인에 투입될때는 원부자재를 분실하여 추가 요청이 자주 오곤 했습니다.

 

 

체크 포인트 4. 공장 직원들이 유니폼을 잘 입고 있는가

형식과 시스템이 있는 대형공장에서는 항상 유니폼을 갖춰 있고 있습니다.

로컬이라 불리는 현지 공장이나 퀄리티가 낮고 소량만 작업하는 일부 중국과 국내 공장은

뭐 말씀 안드려도 예상하시겠지요.

 

중국이나 베트남 등 출장 방문시에도 유니폼을 갖춰입지 않고, 그냥 집에서 나온듯한 평상복과 일상복을 입고

봉제를 하는 직원들이 있던 공장들은 항상 2차, 3차 퀄리티 수정이 필요했었습니다.

 

 

이상 현소엠이 직접 겪은 ‘좋은 공장 vs 나쁜 공장’ 구별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해외 공장 나가실때 꼭 한번씩 이 중요포인트 기억하셨다가

실제로 보시면 딱 맞구나라는걸 느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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