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원사의 설명 (코트나, 카치온, 중공사 등)

안녕하세요 10년 차 현직 의류 생산&소싱 엠디 "현소엠"입니다.

지난 12/5 원데이 클래스에서 실제 오프라인 수강생분들의 Q&A 시간중 나왔던 궁금증으로 

블로그 방문자 분들도 궁금해 하실꺼 같아 이번 편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현업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원사!! 

다들 각각의 상품명으로 뭐가 뭔지 몰랐던 원사에 대해 설명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간단 목차

1. 카치온(CDP)

2. 코트나

3. 중공사

 

 

1. 카치온 (=CDP 원사, CATION DYED POLY의 줄임말)

 

아웃도어 및 스포츠의류에서 특히나 가장 많이 들어본 원사 이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멜란지(투톤) 원단이 가능한 폴리 원사 입니다.

 -  폴리에스테르 원사는 기본적으로 분산염료에 의한 방법으로만 염색이 됩니다.

  - 하지만, 폴리 원사를 개량한 카치온 원사는 양이온(cation)염료를 사용하여 염색이 가능한 원사입니다.

    분산염료 대신, 염료와 원사간의 강한 원자결합(화학결합)으로 염색 되기 떄문에 원단 물빠짐이 거의 없습니다

* 폴리 원사는 (-)극을 띄고 염료는 (+)극을 띄어 결합되서 색이 발현됨!!

 

1) 카치온(=CDP) 원사의 장점 

① 이염의 우려가 없다

② 저온에서도 염색이 가능

③ 선염으로 투톤을 내는 원단보다 저렴하다

 

2) 카치온(=CDP) 원사의 단점

① 2번의 염색공정으로 지속적인 열을 받아 물성이 떨어진다. (쉽게말해 보풀 발생 가능이 더 높음)

② 재 염색이 불가합니다. (컬러 잘못나오면 폐기하고 다시 처음부터 작업해야 함)

③ 폴리, CDP원사에 2번 염색하기 때문에 일반 염색보다 공정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3) 카치온 원단의 투톤 공정 

일반폴리원사와, 카치온 원사를 동시에 편직 or 제직하여

먼저 고온고압으로 폴리를 염색후에, 저온으로 카치온 염색을 하여 원단내에 투톤 느낌을 낸다

 

 

 

2. 코트나(COTNA)

국내 대표 원사 맛집인 효성에서 개발한 원사로, 폴리원사를 가지고 면 터치를 내는 원사의 상품 명입니다.

출처 - 효성티엔씨

 

기본스펙은 160D/ 144F으로 약 면 30~35수 굵기로,

FY 원사와 POY 원사 2가지를 사용 하여 실을 만든후에 추가 가공을 하면 POY에서 수축이 일어나 면과 같은 거친 겉면 형태를 가지게 됩니다.   (알기 쉽게 비유!!  FY - 딱딱한 가래떡 / POY - 포실포실한 가래떡) 

 

출처 - 효성티엔씨

 

 

 

3. 중공사 (Hollow fiber)

 

원사를 단면으로 자르면 내부가 비어있는 형태의 원사를 말합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쓰이는 면원사도 단면을 자르면 아래와 같이 내부가 비어있는 중공사의 형태를 띱니다.

 

면원사 (중공사)의 내부 단면

 

1) 중공사의 특징

① 단열 효과가 좋다 (내부에 공기를 머금고 있어서)

② 흡수성이 좋다 (그래서 면타월이 좋습니다!!)

③ 광택이 많이 나지 않는다 (구멍내에 난반사가 일어나서)

4. 일반 원사에 비해 가볍다. 

 

2) 중공사를 활용한 원사

중공사를 활용한 원사로는 대표적으로 천연섬유인 면이 있지만,

화학섬유인 폴리에서도 별도의 가공을 통해 중공사를 만들어 보온성을 강조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효성의 AERO WARM, 듀폰의 THERMOLIRE가 있습니다.

원사를 사출할때 중공사 틀 모양으로 쭈욱 뽑으면 중공사로 나오게 됩니다. (츄러스 쭈욱 뽑아 내는것처럼)

출처 - 효성 티엔씨

 

이상으로 특이한 원사이름 1탄 에 대해 설명 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소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