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생산 사고 대응 메뉴얼 (이색)

안녕하세요 소싱&생산 정보 블로그의 "현쏘엠" 입니다.

오늘은 자주 발생 하는 사고 중 하나인 이색에 대해서 설명 드릴까 합니다.

 

▶선요약

* 사고 원인 - 염료, 기계, 피염물의 불량

* 제품 전 대응 방안 - 재생산 및 근접 마카, 넘버링

* 제품 완료 후 대응 방안 - 상,중,하 컨펌

 

이색이란? 제품간의 LOT 및 원단 내에 컬러 차이로 인하여 색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을 일컸습니다.

의류 이색 사고에서는 유형이 크게 2가지 있습니다.  1. 원단 이색  2. 제품이색

 

▶원단 이색에 대해서 설명 하자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같은 원단을 같은 컬러로 생산 하였을때 원단끼리 색이 다른 경우를 말합니다.

왼쪽 네이비는 짙음 / 오른쪽 네이비는 연함 - 컬러 이색

모든 원단에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대개 이색은 존재 합니다.

 

1) 원단 이색의 발생 원인

이색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 몇가지로는,

 ① 염료의 조합 문제 

 ② 적정한 염법의 문제 (염착 시간의 조정 및 기타)

 ③ 염색 기계의 문제

 ④ 피염물에 대한 관리 소홀

특히나 염료조합이 복잡한 올리브, 브라운, 그레이 컬러는 특히나 원단 이색이 다른 컬러보다 잘 나타납니다.

2) 원단 이색의 대응 방안

 당연히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이색의 원인들을 예방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원단은 재생산 or 재염색을 진행해야 합니다. 

재염색은 재생산보다 시간적으로 짧지만, 원단이 다시 염색 및 가공 처리 하므로 처음 상태보다는 상한다는 것을 염두 해두시기 바랍니다. (재생산 - 처음부터 다시 생산 / 재염색 - 염색&가공만 다시 처리)

 

▶제품 이색에 대해,

목부분과 몸판 컬러가 미세하게 다름을 표시

1) 제품이색의 원인

이색이 발생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제품에서 발생합니다.

완성된 제품에서 소매와 몸판이 컬러가 다르거나, 몸판의 앞뒤가 컬러가 다르거나 하는 등의 제품 내에서 발생하는 컬러의 차이를 일컸습니다.

 

2) 대응 방안

 ① 재단 전 발견 하여 원단업체에 추가 원단 요청 or 재공급 요청 (가장 추천)

     단, 재생산,공급이므로 원단이 나오기까지 일정이 소모 됩니다. 

원단 재생산후 발송 준비

 

② 이색이 미미하여, 재단 진행 할 때에는 근접패턴(마카)를 진행 하여 서로 간의 컬러 차이를 최소화 합니다. 

     단, 바이어의 이색 CFM원단에 한해서 재단을 진행 합니다.

근접마카 예시

 

 ③ 최대한 같은거나 비슷한 LOT안에서 재단하여 각 패턴의 조합 마다 같은 넘버 스티커를 부착하여 제품이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마킹 기계를 이용한 재단물 넘버링

 

위와 같은 대응방안을 실천 하더라도 제품 이색이 발생한 경우에는 아래 방법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제품 이색의 정도를 상, 중, 하로 나누어 본사 MD CFM의 기준을 정한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POLO에 이색이 발생 경우,

상 - 에리쪽에서만 이색이 약하게 발생 (MD CFM OK)

목부분만 약하게 이색 발생 - CFM OK

중 - 소매 양쪽이 같이 색이 다름 (B품으로 별도 납품 및 사입가 조정 후 납품)

소매 양쪽이 컬러 같음 BUT 몸판과 소매는 이색발생 - B품 CFM OK

하 - 균일하지 않은 이색으로 몸판의 앞부분이 심함 (CFM 불가, 제품 폐기 처리 후 라벨 회수)

몸판의 앞,뒤가 컬러차이 심한 - 하급 제품 폐기 처리

 

하 급 제품에 대해서는 원단 업체와 봉제 업체 손실금액은 두 업체간 자체 처리 진행 합니다.

예시로) 이색 발생 불량 제품 100장에 대해,

100장에 대한 봉제료는 봉제업체 부담 / 100장에 대한 원단+부자재 금액은 원단업체 부담

 

오늘의 생산&소싱MD 업무시 자주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메뉴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사고 대응 메뉴얼은 시리즈물로 진행 될 예정이며,

사고는 항상 발생하며 일어나는 것이기에 관련 직군에 계신 분들은 참고 하시어 수월한 업무 진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