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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싱 정보/의류 사고 대응 메뉴얼

의류 불량사고 사례 - 기모가 왜 이렇게 빠지나?

by 현소엠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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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사항 : 1/23 - 솔루션 1,2번 추가 내용

 

안녕하세요 11년 차 현직 소싱 엠디 "현소엠"입니다.

 

겨울철 보온성을 위해 대표적인 가공 중 하나인 기모 가공이 있습니다.

#기모 #피치기모 #핀기모는 보온성도 주지만, 잘못하면 기모털이 빠지면서

옷에 달라붙어 다른옷을 더럽히는 현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뉴스 - 아디다스 제품 기모빠짐

https://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5158

 

[노컷영상] 아디다스, 털 뭉텅이로 빠지는 기모 티셔츠를 '정상' 판정?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기모 티셔츠에서 털 뭉치가 빠지는 데도 정상 제품이라고 판정한 아디다스에 소비자가 분개했다.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유 모(남)씨는 지난 11월 초 한 온라인몰에서 아디다스의 검은색 기모 티

www.consumernews.co.kr

 

오늘은 그래서 기모 빠짐 현상에 대해 대처 할수 있는 몇가지 방안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깐 바로 3가지 방법 알려 드립니다.

 

옷에 기모가 빠지거나 뭉칠 때 대처 가능한 방법

1) 엔자임 가공 (효소 가공)

2) 모소 가공 (털을 다 태우는)

3) 물리적 제거 (솔질)

 

이제 하나씩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원단일때 대처 방법 

원단일 때 대처하는건 가장 쉽습니다.

기모가 빠지는 현상은 대부분 잘못된 공정으로 안쪽까지 깊숙히 긁히는 문제입니다.

기모만 나게 해야는데 뒤쪽을 잡아주는 BACK  SIDE 원사까지 같이 뜯기는 바람에 힘없이 탈락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원단일때는 가장 쉽습니다.  

살리는 방법보다는, 처음부터 다시 작업 하면 됩니다

 

그래도 원단에서 살려보고 싶다면.................

1) 엔자임 가공 (효소가공)

- 면 100%일때 효과 있는 방법입니다. 효소는 면을 갉아 먹습니다.

- 효소를 이용해서 기모를 깍아내어 빠질 기모들을 먼저 탈락 시키는 방법

- 다만 탕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공정이라 원단이 수축이 있거나 망가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2) 모소 가공

- 불을 이용해서 원단 털을 태우는 가공 법입니다.

- 쉽게 말해서 털을 지져 버리는 방법이지요. 

- 기모 탈락은 막겠지만, 기모가 아예 없어 질 수 있습니다.

- 폴리와 나일론 같은 화학섬유는 딱딱하게 굳을수 있고, 면과 같은 경우는 노랗게 타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2. 제품까지 봉제 완료 되었을때  (기모빠짐 및 뭉침 )

원단을 지나 봉제까지 완료되어 있을때는 골치가 아프죠.

처음부터 다시 하자니 원단생산 걸리는 시간과 추가 봉제료든지 부자재든지 비용이 곱절 이상 들어갑니다.

그럴땐 보통 아래 방법을 사용 합니다. 

 

1) 물리적 제거 

가장 확실하고 가정에서 할수 있는 방법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솔질 입니다. 솔의 까슬까슬한 면을 활용해서 기모를 빗어내주면 됩니다!!

왼쪽 - 기모 뭉침 면  /  오른쪽 - 솔질해서 매끈한면

- 까슬거리는 솔을 활용해서 빠질 털을 제거 해주는 방법입니다.

- 솔을 직접 기모면에 문질러서 긁어내면 아래와 같이 빠질 털들이 빠지게 됩니다.

요래요래 싹싹 아래로 긁으면

- 그리고 입으면 기모 빠짐 현상과 뭉침 현상이 덜하게 됩니다.

이렇게 털뭉치가 빠짐

 

- 면이나 모에서 COMBING과 CARDING 공정과 비슷하지요, (긁어줌으로서 이물질 및 정렬도 증가)

 

2) BLOW

- 강한 바람을 이용해서 기모를 털어내는 방법입니다.

- 세차장에서 쏘는 콤프레셔 형태가 아닌, 네모난 형태의 기계안에 옷을 넣고 전체적으로 강한 바람으로 털어 냅니다.

 

당연히 1,2 방법을 동시에 사용하면 효과는 더 좋습니다.

다만 완전히 기모를 안빠지게 하는 방법은 아니니, 참고해서 혹시나 동일한 사고가 터질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상 기모빠짐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 2가지 소개 해드렸습니다.

 

현소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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