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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싱 정보

기모[napping, 起毛]의 종류와 뜻

by 현소엠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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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소.엠 입니다.

플리스라고도 불리고, 원단에 털 처럼 붙어 있으며 가을겨울에 우리의 몸을 따듯하게 보온 해주는 원단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모라고 불리는 원단의 한 종류 입니다. 오늘은 FW시즌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원단인 기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 목차

▶ 기모의 종류 - PEACH , PIN , CBB

▶ 기모별 장단점

▶ 기모 원단의 주의점


1. 기모 란?

나무위키 내용을 참고 하면, 영어로 NAPPING이라고 불리며, 바지나 티셔츠 등 옷의 섬유을 표면을 일부러 긁어서 보풀이 일게 하여 천의 보온력과 부드러움을 한층 높여주는 가공법입니다. 옷의 보온성과 경량성을 높여주데 탁월하여 많은 의류 브랜드들이 FW시즌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 기모 원단의 종류 및 장단점

기모 원단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PEACH 기모 - 사포 및 샌드페이퍼를 이용하여 원단 표면을 마찰시켜 마치 기모를 복숭아털처럼 일으킨다고 하여 PEACH(복숭아) 기모라고 불립니다. 

요새는 사포 대신 수명이 긴 Carbon 사포를 이용하여 작업 합니다.

 그림) 피치기모 사진

  ▶PEACH 기모 장점 

① 표면에 작게 기모를 일으켜 터치감을 향상

② 광택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예시) 레깅스 같이 몸에 밀착되고(터치감 향상) POLY SPAN으로 이루어져 광택이 심한 옷에 사용 하면 좋습니다.

③ 특정 조직에만 사용할수 있는 PIN기모와 다른게 어느 원단에나 사용 가능합니다.

 

  PEACH 기모 단점 

① 기모를 내는 기계에서 사포라고 불리는 물질을 자주 갈아 줘야 합니다.

② 추가 공정인 덤블링(세탁기에 돌리는 공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표면의 기모가 빠져 묻을수 있습니다.

 주로 화학섬유(POLY, NYLON) 등)에만 사용 됩니다.



  2) PIN 기모 - 침포(쇠로 된 빗)를 활용하여 원단간 LOOP(서로를 이어주는 고리)를 끊어 털을 세우는 방법으로 보통 플리스 같이 털이 길게 나오게 하는 가공 법 입니다. 

다른말로 융기모, 떡기모라고도 불립니다.

그림) 융기모 (출처 - 오붓한여인)

  PIN 기모 장점 

① 가장 기모의 길이가 길어 보온성을 크게 향상 시킬수 있습니다.

② 유연제 처리 후 기모를 하여 더욱 원단이 부드럽습니다.


  PIN 기모 단점 

① PEACH기모에 비해 추가공정 (셔링-깍아내기 & 브러쉬-빗질 & 폴리싱-다림질)이 있어 가격이 비쌉니다. 

② 기모를 쎄게 내는만큼(털을 높이 센운다는 의미) 원단의 컬러 농도가 약해 집니다.

 유연제 따른 퀄리티 차이가 심하게 발생합니다. (기모가 울퉁불퉁)

④ 공정이 추가 됨에 따라 기계에서 발생하는 열로 컬러가 변화 할 수 있습니다.




  3) CBB 기Carbon blister brush의 약자이며 또는 기계이름인 LAFER를 따서 라빠기모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핀 기모처럼 침포를 이용하되 탄소섬유(카본)이라고 불리는 더욱 세밀한 침포를 활용하여 곱게 기모를 내는 방식입니다.

크게 보면 PIN기모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 하시면 되는데 마치 바닥쓰는 초록색 빗자루로 원단을 긁어 기모를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림) LAFER 기모 기계

  CBB 기모 장점 

① PIN 기모중 가장 곱게 기모를 낼 수 있습니다.

② 원단 손상이 일반 침포를 사용하는것보다 적습니다.

 반영구적인 Carbon을 사용함에 따라 기모의 퀄리티가 균일합니다.


  CBB 기모 단점 

① 기모 가공 중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② 기계 설비가 비싸 국내에는 몇대 보유하고 있지 않아 중국에서 많이 진행 합니다.

 PIN기모과 단점이 비슷 합니다.





3. 기모 원단의 주의점


 문제. 1) 기모로 인해 컬러 농도가 약해지는 점

 ▶ 컬러가 약해지는 점을 감안하여 염색시 농도를 진하게 하거나 텐타온도를 낮추고 RPM(기계 돌아가는속도)를 낮춰 최대한 방지 합니다.

기모 후 컬러약해짐 (출처 - 메이디어)

 


문제. 2)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기모가 되었을때 

 ▶ 기모 가공 전 유연제 처리에 따른 퀄리티 차이(유연제가 균일하게 발리지 않음이 대부분)로,  셔링(깍아내기) 후 덤블을 하여 표면을 고르게 합니다.

그림) 덤블(세탁) 가공 예시

 


문제. 3) 원단이 늘어난 경우

 ▶ 기모 처리 시 원단의 경사방향(세로)로 장력(당김 현상)이 발생하여 (왜? 원단을 감아줘야 하기 때문에) 원단이 V자로 늘어지게 됩니다. 이때는 텐타를 통해 원단을 안정 시킨 후에 스펀징(원단에다 증기를 쏴 원단이 늘어나지 않는 공정)을 처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현소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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