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휴먼메이드도 썻다!! 슬럽 vs 일반 싱글 – 어떤 걸 써야 팔릴까?

안녕하세요, 현소엠입니다.

 

혹시 이런 원단 본 적 있으세요? 겉면이 균일하지 않고, 약간 물결치듯 올록볼록한…

딱 봐도 "내추럴"하고, 세련된 느낌이 나죠.

 

SPA 브랜드나 라이프웨어에서 자주 보이는 이 원단,

슬럽(Slub) 원단이라고 불립니다.

 

 

겉보기에 편해 보이지만, 막상 원단을 생산 및 봉제하려고 하면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많아요.

 

티셔츠를 제작할 때 이걸 쓸까 말까, 늘 고민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은 슬럽 원단이 뭔지, 어디에 어떻게 쓰면 좋은지,

꼭 알아야 할 포인트까지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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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럽 원단이란?

 

1) 슬럽 원단의 정의

실 자체에 두께가 불균일하게 짜여 있는 원단으로

일정하지 않은 실을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무늬나 텍스처가 생기는 원단입니다.

예전에는 불량 원사로 취급되었지만, 최근에는 이 불균일함을 디자인 요소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원단의 ‘의도된 형태’로 인식되어 최근에는 스트라이프 무늬 처럼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2) 제조 방식

제조방식은 크게 천연섬유에다 하느냐, 합성섬유에다 하느냐 차이가 있습니다.

 

   a. 방적(slub yarn) 단계에서 생성

- 링방적(Ring Spinning) 공정에서 실을 감는 속도나 장력을 일부러 변화시켜 슬럽을 만듭니다.

- 가장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슬럽이 만들어짐. 코튼, 린넨 혼방 등에 주로 사용.

 

   b. 화학 가공 단계에서 조절 (Post-finishing)

- 열처리나 수축가공으로 슬럽 효과를 후처리로 부여함.

- 주로 폴리에스터나 합성섬유에서 사용됨.

 

연사 방식

   c. 연사(Twisting) - 가장 비싼 방식

- 서로 다른 두 굵기의 실을 비틀어 꼬아주는 방식. 인조적인 슬럽 질감을 만들 수 있음.

 

2. 슬럽 원단의 특징

 

1) 장점

•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느낌, 특히 여름용 티셔츠에서 인기
• 표면감이 있어서 단색이라도 질감이 살아있어 고급스러움
• 구김이 자연스러워 세탁 후 다림질 없이도 착용 가능

 

2) 단점

• 짜임이 균일하지 않아 재단 시 신경 써야 함
• 불량률 이슈: 똑같이 슬럽인데 “너무 굵은 슬럽”은 불량으로 처리될 수 있음
• 소비자 클레임: ‘보풀 같다’는 오해, 특히 온라인 판매 시 제품 확대컷 중요

 

3) 슬럽의 종류

슬럽 무늬에 따라 다양한 이름과 형태가 있습니다.

MD 현업에서는 저정도까지 이름에 대해서는 알지 않아도 되고 저런 형태가 있구나 정도만 참고 하시면 됩니다.

 

3. 일반 싱글 저지와 비교

 

 

항목	일반 싱글	슬럽
조직감	균일	불균일, 입체감 있음
촉감	부드럽고 매끈	약간 거칠거나 텍스처 있음
고급감	일반 티셔츠	빈티지, 내추럴 감성 강조
재단/봉제	쉽고 안정적	슬럽 무늬 방향 이슈로 어려움

 

4. 슬럽 원단, 어디서 많이 쓰이나?

대표적인 SPA 브랜드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휴먼메이드라는 가장 유행 브랜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유니클로 AIRism 슬럽티
• 자라(ZARA) 린넨 슬럽 셔츠
• H&M 프리미엄 슬럽 코튼 라인

 

 

5. 슬럽 원단 사용할 때 주의할 점

 

• 슬럽 두께 균일성 체크 – 샘플 원단만 보고 대량 생산했다가 전체 분위기 다를 수 있음

         - 꼭 메인 원단과 샘플원단 비교 해볼것

 

• 슬럽 방향 확인 후 재단 – 수축률이 다르기 때문에 세탁 전후 측정 꼭 필요

 

• 고객 클레임 대비 이미지 강조 – 슬럽임을 강조하고, '확대컷'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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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럽 원단은 잘 활용하면 ‘별거 안 한 것 같은데 멋져 보이는’ 마법 같은 소재예요.

 

소재 자체에 스트라이프와 같은 형태감이 있어서 독특한 매력이 있는 원단이예요!

 

이상 현소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