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소엠입니다
경량 점퍼, 바람막이, 바스락거리는 셔츠 만들 때 자주 들리는 단어…
“이거 타프타로 할까요, 다후다로 할까요?”
근데 잠깐, ‘다후다’가 정확히 무슨 원단인지 설명해보라고 하면… 살짝 머뭇거리게 되죠?
사실 다후다는, 정식 원단명이라기보단, 동대문이나 원단업계에서 통용되는 '관용 표현'에 가까워요.
마치 조미료를 미원이라 부르는것 처럼요.
오늘은 타프타와 다후다, 이름은 다르지만
실제론 같은 나일론 원단 기반의 다른 조직감과 터치감을 가진 이 두 원단을 비교해서 알려드릴게요.
1. 타프타(Taffeta)란?

타프타(Taffeta)는 주로 합섬섬유 계열의 원단 중 촘촘하게 짜인 평직 원단이에요.
얇지만 형태감이 있고, 바스락거리는 터치, 은은한 광택,
내구성 좋은 질감이 특징입니다.
주로 나일론(Nylon), 폴리에스터(Polyester)로 만들어지며,
경량 점퍼, 다운 겉, 바람막이 등에 주로 사용되죠.
2. 다후다란?

‘다후다’는 사실 일본어 “타후타(タフタ)”에서 온 발음이 변형된 것인데요,
동대문이나 현업에서는 좀 더 유연하고 덜 바스락거리는 원단으로
안감용으로 많이 쓰이는 원단을 부르는 별칭으로 쓰입니다.

타프타(Taffeta)보다 덜 구김이 가고, 덜 바스락거리고, 표면이 더 매끈하며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일명 보자기용 원단)
한마디로 “다후다”는 타프타 중에서도 유연하고 소프트한 계열을 통칭하는 '속칭'인 셈이죠.
3. 두 원단의 비교 포인트
아직도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표로 두개의 원단을 비교 해봐 드릴꼐요!!

중요한건!! 역시 터치감!!
그리고 원단을 겉감으로 쓰느냐(타프타) OR 안감용으로 쓰느냐(다후다)
4. 실제 사용 브랜드 사례
1) 타프타(Taffeta) 원단 사용 대표 브랜드
- NIKE Windrunner Jacket

- Patagonia Houdini Jacket

2) 다후다(Soft‑Taffeta) 사용 예시

5. 원단 사용시 체크 포인트
1) 원사 선택
타프타: 고강도 filament yarn → 형태감·내구성 우선
다후다: micro yarn 혹은 수축사 혼용 → 부드러운 드레이프 위주
2) 밀도 & 장력
타프타: 장력 균일, 고밀도 조직
다후다: 장력 낮춰 조직 결 살리고, 수축사 사용 시 열처리 조건 세밀 조정
3) 후가공 관리
타프타: 스팀세팅·열정형으로 광택·형태 고정
다후다: 무코팅으로 부드러움 유지
타프타와 다후다!!
온라인 상세페이지엔 둘 다 ‘100% 나일론 OR 폴리’이라고만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재 설명에 “바스락거림, 광택, 구조감”이 언급되어 있다면 타프타 계열,
“유연함, 드레이프, 무광”이 강조된다면 다후다 계열이라 어느정도는 판단할 수 있어요!!
이상 현소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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