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플라스틱 부자재의 특징 및 생산과정

청바지나 셔츠등 우리가 입는 의류에는 얼마나 많은 부자재가 사용되는지 아시나요?

이러한 쓰임새도 많고 다양한 부자재 내용을 조금씩 정리하기 위해, 몇 일전에 단추, 스토퍼 등을 사출하는 공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흔하게 쓰이는 단추, 버튼등의 생산 공정들을 직접 보니 부자재에 대한 이해가 빨랐습니다. 역시나 의류 생산의 답은 직접 방문 하여 경험하고, 몸으로 체득하는게 가장 빠른거 같습니다.

그럼 우리가 흔하게 쓰이는 버튼 및 스토퍼, 스냅 등 생산 과정 및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 목차

▶ 플라스틱 부자재 생산과정 - 스토퍼, 스냅 등

▶ 금속 자재 생산 과정

 - 캐스팅(아연), 신쭈(황동)

 - 각 공정 별 특징 및 비교

▶ 기타 - 앤틱실버,골드 생산

1. 플라스틱 부자재 생산과정 (스토퍼, 스냅 등)

공정순서 : PP칩 -> 칩 염색 -> 녹여서 사출 -> 외부 공정 -> 포장

 1) PP칩 - 플라스틱의 기본 원료 입니다.

(사진. 폴리프로필렌-PP 칩)

 2) 기본 원료인 칩을 염색 하는 과정입니다.

(사진. pp칩 염색기)

 3) 염색 된 칩을 사출기에 넣어 붕어빵 찍듯이 모양을 만듭니다.

(사진. 사출기)

 4) 모양이 나온 플라스틱 자재를 분리하거나, 스토퍼의 경우 스프링을 끼우는 외부 공정을 진행 합니다.

(사진. 염색된 PP칩이 사출기를 통해 1차적으로 나온 모양)

 5) 생산 완료 된 부자재를 포장하여 납품 합니다.

스토퍼 및 스냅의 특징으로는,

스토퍼는 강한 물성을 필요로 하기에 PP칩만 사용 하지만, 스냅은 너무 딱딱한 강성을 가지면 쉽게 파손되기에 아세탈과 같은 원료를 섞어서 만듭니다.

(사진. 강도를 떨어트리기 위한 원료 추가 - 아세탈 칩)

2. 금속 자재 생산 과정

흔하게 쓰이는 청바지 버튼이든지 마이깡 고리 등을 생산하는 과정입니다.

 1) 캐스팅(아연) 원료 부자재

아연을 사용하여 만드는 부자재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① 재료(아연) 준비 하여 사출기에 넣어 녹입니다.

(사진. 아연 원료)

   ② 녹여진 아연을 사출기를 통해 모양을 만듭니다.

(사진. 사출 모양)

   ③ 분리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부자재를 분리 합니다

(사진. 사출 된 부자재 분리기 - 세탁기 돌아가듯이 굴러가면서 분리)

   ④ 연마 과정을 통해 외관을 매끈하게 만듭니다.

   ⑤ 도금 및 컬러코팅을 합니다.

 2) 신주(황동) 원료 부자재

구리선(구리+아연 합금)을 사용하여 만드는 부자재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순수 구리는 무르고 약해 일부 아연등을 첨가하여 합금으로 강성을 가지게 만듭니다.

   ① 재료(구리선) 준비 하여 펀칭기에 넣습니다.

(사진. 구리선)

   ② 펀칭기를 통해 모양을 만듭니다.

(사진. 몰드 펀칭기)

   ③ 분리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단추를 분리 합니다

(사진. 펀칭된 구리선에서 분리되어 남은 구리선 모습)

   

④ 각 자재를 조립하여 제품을 만듭니다.

  

(사진. 켄톤의 A면, B면이 서로 조립 되는 모습)

⑤ 만들어진 제품에 도금 및 컬러코팅을 합니다.

 2) 캐스팅, 신주의 특징 및 차이점

   - 신쭈는 사출을 통해 만들어진게 아니라 몰드펀칭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구현 할수 있는 모습이 한정적이다.

   - 아연(캐스팅)보다는 구리(신주)가 더 가볍다

   - 신주는 별도의 연마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깔끔하고 가격이 더 저렴하다

   - 캐스팅 몰드에 비해 신주 펀칭 몰드가 더 저렴하고, 바꾸기가 편하다

  

3. 기타 - 앤틱 실버 및 골드의 생산

앤틱한 느낌을 주는 실버 및 골드의 경우에는 특별한 컬러코팅이 아니라

도금을 두껍게 올린 후에 도금을 일부 깍아 내어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방식입니다. 

일반 도금보다 두꺼운 도금 공정이 필요하여 기본도금에 비해 원가가 더 높습니다.

현재 많은 부자재와 봉제품들이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생산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속 자재(캐스팅, 신주 등)의 경우에는 연마 및 도금, 컬러코팅의 작업들이 폐수처리 및 정화시설을 필요로 하는 이유로, 까다로운 인프라가 필요하여 현재는 국내 및 중국,일본에서만 작업 되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관련 처리 시설이 없어 금속자재 생산이 불가하니, 참고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현소엠이였습니다.